업체간 필요 자재 교환…헐값 거래 방지
약 820톤 규모 3,600여개 STS 제품 등록
“처리할 스테인리스 제품을 도깨비MP에 등록하니 당일부터 타 지역 업체들이 구매의사를 밝혀 일주일 내 재고를 처분할 수 있었다”
스테인리스 유통·가공업체들의 악성재고를 쉽게 처리해주는 ‘도깨비MP(dkb.e-sang.net)’가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이상네트웍스(대표이사 김봉수)의 도깨비MP 서비스는 창고에 보유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원자재 재고를 도깨비MP 장터에 내 놓고 필요한 자재로 바꿔가는 물물교환 방식이다. 업체간 필요한 자재를 교환토록 해 원자재를 헐값에 내놓지 않고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100톤 이상 규모의 70여개 품목, 물품가액 2억원에 해당하는 물품교환 거래가 도깨비MP를 통해 이뤄졌으며, 오픈 이후 약 820톤 규모의 3,600여개 스테인리스 제품이 등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상네트웍스 조운식 부장은 “도깨비MP는 악성 원자재를 필요한 자재로 바꿔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원자재 자원이 폐기되지 않고 재활용되는 선순환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