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증설에 따른 판매 제품 다양화’
정부 정책 호혜에 따른 판매력 강화’
불경기 극복 위해 인증 품목 다양화

  지난 2012년 국내 10개 강관 제조업체가 18개 품목에 대해 KS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KS인증을 취득한 업체는 동창알앤에스, 에스피앨, 신아에스앤티, 준명코엔텍, 서울강관, 대명철강, 태주종합철강, 세아제강 강관2공장, 한성산업 등이다.

  취득품목은 배관용 탄소강관, 압력 배관용 탄소강관, 일반 구조용 탄소강관, 일반 구조용 각형강관, 상수도용 도복장강관, 상수도용 도복장 이형강관, 압출식 폴리에틸렌 피복강관, 분말 용착식 PE피복강관, 배관용 스테인리스(STS)강관, 일반 배관용 STS강관, 보일러 및 열교환기용 STS강관 등 11개 종이다.

  업체들의 인증 이유는 ‘설비 증설에 따른 판매 제품 다양화’와 ‘정부 정책 호혜에 따른 판매력 강화’ 등이다.

  ◆ ‘설비 증설에 따른 판매 제품 다양화’

  동창알앤에스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가동된 10인치 설비 정상화에 따라 판매 제품 다양화에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이 회사 설비도입으로 5인치, 8인치 원형관과 200x200, 200x100, 100x100 규격의 각형강관 생산에도 나섰다.

  이에 일반구조용 각형강관과 압력 배관용 탄소강관 인증을 취득하며 중구경 구조관 판매에 더욱 탄력을 가하고 있다.

  세아제강의 강관2공장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이후 구조관 및 배관용강관을 월 평균 7,000톤 가량 생산하며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수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KS인증을 취득하며 업계의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다.

  ◆‘정부 정책 호혜에 따른 판매력 강화’

  2012년부터 코팅강관이 중소기업간경쟁품목에 포함됨에 따라 중소 코팅강관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강관, 에스피엘, 태주종합철강, 준명코엔텍은 상수도용 도복장강관, 압출식 폴리에틸렌 강관 등 코팅강관에 대한 KS인증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고지 선점에 나섰다.

  올해는 중기간경쟁품목 대상이 이형관으로 넓어진 만큼 이형관에 대한 인증취득 활동도 눈에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 불경기 극복 위해 인증 품목 다양화

  앞서 언급한 업체들 외 대명철강이나 한성산업 등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품 판매 구색을 다양화하기 위하 KS인증을 취득했다. 구조관 시장 포화상태가 최고조에 달한 만큼 틈새시장 공략으로 생존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2013년에는 강관 내수시장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처럼 KS인증 취득으로 인한 마케팅 활동에 힘을 싣는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