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탈(脫) 희토류 기술 특허 출원 활발

특허청, 탈(脫) 희토류 기술 특허 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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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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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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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제한 이후 가격 상승 주요인

  세계 희토류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가운데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모터기술의 특허출원이 2009년 6건에서 2010년 11건으로 증가했으며, 2011년 상반기에만 26건이 출원되어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터용 희토류는 대표적으로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을 들 수 있는데 한 대의 전기자동차용 모터에는 약 1킬로그램의 희토류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희토류 사용 감소를 위한 연구개발이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 2008년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제한 이전 네오디뮴의 가격은 톤당 19만위안 수준이었지만 수출 제한 이후는 톤당 147만위안까지 급등했다. 이에 국내 모터 제조 업계는 희토류 대체기술 연구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터 기술 개발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 가지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SR(Switched Reluctance)모터의 구조 개량 기술이고, 다른 한 가지는 고특성 페라이트 자석으로 희토류를 대체하기 위한 재료 기술이다.

  이에 특허청 한 관계자는 “희토류 사용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로서는 대체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며 “미래 산업인 전기자동차나 풍력발전기 등의 분야에서 탈(脫)희토류 모터기술의 개발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그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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