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TX그룹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한신평, STX그룹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 일반경제
  • 승인 2013.04.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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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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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나이스신용평가도 신용등급 조정해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으로 한국신용평가원과 한국기업평가원이 STX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원(한신평)은 3일 STX조선해양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로 낮추고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STX팬오션, STX엔진, STX의 신용등급도 일제히 BBB-로 2단계 내렸다. 유일하게 STX에너지만이 회사채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지만 신용전망 하향검토로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원(한기평)도 지난 2일 STX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을 재조정했다. 신용등급이 재조정된 계열사는 STX,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중공업, STX마린서비스, STX에너지, STX솔라 등으로 알려졌다.

  STX와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중공업은 무보증사채가 기존 BBB+에서 BBB-으로, 기업어음은 A3+에서 A3-으로 하락했다. STX마린서비스는 기업어음이 A3+에서 A3-으로 하락했고, STX에너지와 STX솔라는 무보증사채가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됐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이보다 앞서 STX와 STX조선해양의 장기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하향검토)로 조정했다.

  한신평 등 업계 관계자들은 “STX그룹은 STX OSV의 매각과 STX에너지의 자본유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주력산업의 침체가 가중되고 STX팬오션의 매각도 지연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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