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지주회사 체제 유지

STX, 지주회사 체제 유지

  • 일반경제
  • 승인 2013.06.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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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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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 회장, “지주회사 체제 통한 경영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STX가 지주회사 체제를 유지,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지주회사 체제 유지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룹 경영과 관련된 모든 일들에 대해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의사결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권단의 요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최근 유동성 악화에 따라 주요계열사가 자율협약을 신청하게 되면서 STX팬오션, STX에너지 등 비조선부문 계열사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로 향후 조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는 현재 그룹 주요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엔진, STX에너지 등 주요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경영권 및 지분 매각을 통한 신규자금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업계에서는 일단 지주회사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구심점을 갖고 계열사 매각이나 구조조정 등 대대적인 조직 재편 작업을 보다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회사 및 주요자산 매각 등의 작업이 모두 이루어진 후 지주회사의 존속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룹 지배구조를 흔들면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단과 협의는 물론 자구노력과 희생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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