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aga Forest 김진수 대표, “오픈해치 전문성 백분 발휘”

(인터뷰) Saga Forest 김진수 대표, “오픈해치 전문성 백분 발휘”

  • 철강
  • 승인 2014.07.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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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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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픈해치함대 시장에서 위상 극대화 기대
서울지사, 극동시장 마케팅 및 관리 능력 강화

  글로벌 우량 물류기업인 사가포레스트케리어즈(Saga Forest Carriers Intl AS, 본사 노르웨이)는 최근 웨스트팔라센쉬핑(Westfal-Larsen Shipping AS)과 통합을 결정했고 차후 철강재 및 브레이크벌크제지 등 다양한 품목 운송능력에 더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사가포레스트케리어즈는 2013년 1월 서울지사를 열었고 현재 김진수 대표가 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수 대표에게 회사 소개 및 경쟁력, 이번 공동운영체제 구축 계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사가포레스트케리어즈 김진수 대표

  ■ 우선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자사는 1991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설립됐고 잠시 미국 아틀란타로 이전했다 2000년 노르웨이 톤스버그로 이전했다. 현 서울지사는 2013년 열었고 국내 주요 강관 및 봉형강, 판재류 제조업체들과 우호적인 관계로 연간 25만톤 수준 철강재를 한국에서 북미 및 남미지역으로 운송할 수 있는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다.

  ■ 서울지사를 별도로 설립한 이유가 있는가.

  철강 수출국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현지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서울지사를 세웠고 우리 지사는 극동지역 마케팅 및 관리능력을 강화하는 핵심거점으로 커질 것이다.

  특히 한중일 삼국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이 지역에서 나가는 철강재 대부분을 자사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북남미 비중이 크지만 차후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다.

  ■ 사가포레스트케리어즈 경쟁력은.

  2014년 기준 함대 32척이 있고 이번 통합으로 20척이 합류해 총 52척의 선대를 운영하게 됐다. 함대는 대부분 오픈해치로 구성돼 있어 보관 및 운송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자사 오픈해치 장점은 ▲ 선창에 화물을 보관한 뒤 습도조절 시스템 운영으로 품질 보존이 가능하다는 점 ▲ 외부적인 환경에서 보호작업 가능 ▲ 크레인 1기가 최대로 실어나를 수 있는 능력이 40톤에 달한다는 점 ▲ 제품 이동시 지게차(Folklift) 대신 크레인을 사용한다는 점 ▲ 크레인을 선박자체에 장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반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자사 경우 오픈해치를 다년간 운영해 온 경험이 있어 위 사항을 누구보다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주지했으면 한다.

  ■ 오픈해치 시장에서 사가는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가.

  현재 기어벌크(Gearbulk)가 280만9,837Dwt로 1위, 사가가 158만5,517Dwt로 2위, 그리그(Grieg)가 127만5,645Dwt로 3위, 웨스트팔라센이 98만4,414Dwt로 4위, 에스티엑스팬오션(STX Pan Ocean)이 28만7,968Dwt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사는 2013년 대우조선해양(DSME)이 가장 잘 만든 선박 10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우수한 선박도 보유하고 있고 선대연령이 젊다는 경쟁력이 있다. 또한 그간 오픈해치는 유조선 등 특수용선박 중심이었으나 이를 철강재 등 물류로 전환한 것은 우리 사가가 최초다.

  앞으로도 젊고 패기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선두권에 설 계획이다.

  ■ 차후 오픈해치함대에 대해 전망한다면.

  점차 오픈해치함대를 보유한 회사들을 증가할 것이고 자사는 위 같은 경쟁력을 백분 활용해 선두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

  많은 관계자들이 오픈해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세미오픈해치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사가는 오픈해치만 강조해 남다른 전문성과 정통성을 자부한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보도됐던 것처럼 사가와 웨스트팔렌 통합회사는 2014년 10월 1일 정식출범 할 계획이다. 양사는 그간 경쟁력과 경험, 지식 등을 통합해 향후 고객사들에게 더 우수한 운송능력과 탄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다양한 항로를 수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사에 최선을 다하는 회사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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