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진흥회 ‘중소기업 설계기술 향상’ 본격 지원

기계진흥회 ‘중소기업 설계기술 향상’ 본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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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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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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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러닝 사이버연수원...9월 정식오픈
주조·사출·소성·용접·표면처리·구조해석 분야 설계해석 프로그램
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지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인 설계기술 고도화를 위해 ‘e-러닝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하여 온·오프 라인 교육신청 및 온라인강의를 9월부터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첫 정식 오픈한 사이버연수원(http://koami.cylearn.co.kr)은 제조기반 설계기술 경쟁력 향상 및 관련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이트로 오프라인 교육신청부터 온라인 교육신청 및 수강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강의는 주조, 사출, 구조해석에 관한 설계해석(CAE) 강좌로 이뤄져 있으며 수강신청을 통해 무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사이버연수원은 기산진이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조기반 설계기술 고도화 사업’의 일환이다. ‘설계기술 고도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주조, 사출, 소성, 용접, 표면처리, 구조해석 분야의 설계해석프로그램을 기산진이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으로 고가의 외산 프로그램을 구매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주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설계해석(CAE) 프로그램이란 제품의 기획·설계 및 제조단계에서 비용, 시간, 생산방법을 고려해 최적설계를 구현하는 기반기술로 설계단계에서부터 시제품을 만들지 않고도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예측하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이미 자동차,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필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의 경우는 신차 개발기간을 50%이상 단축하고 있을 정도로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해외제품으로 가격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의 고가제품이 대부분으로 비용뿐만 아니라 활용인력, 하드웨어 등의 문제로 중소기업이 쉽게 도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하여 기산진에서 보급중인 설계해석프로그램은 그동안 고가의 외산 SW에만 의존해오던 시뮬레이션 분야에 국산 CAE기술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가능케 함으로써 설계기술의 미비로 기술경쟁력에서 뒤쳐지던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는 비용과 실용성 두 가지 모두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하여 CAE를 이용하는 형태로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인터넷과 연결된 환경이라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제품의 설계 및 검증 단계에서 사전에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다.

  한편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사이버 연수원을 통해 거리상의 제약과 수시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관련종사자 및 취업 준비생들의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사이버연수원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정보게재와 더불어 이벤트를 개최하고 매년 다양해지는 커리큘럼을 반영한 강좌를 업데이트 하여 업계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이러닝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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