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1.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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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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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뒤에 중국 있다

  10일 비철금속은 품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비철금속인 전기동과 알루미늄, 니켈은 빠지고, 아연, 납, 그리고 주석은 올랐다.

  일단 10일 엇갈린 행보의 원인은 수급이다. 품목별로 다른 수급 상황이 앞에 언급한 상황을 만들었다. 10일 전기동 가격은 가격은 전일 대비 0.42% 하락한 $6,669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전일 대비 0.94% 하락한 $2,038.75를 기록했다.

  10일 품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인 이유는 수급 때문이었다. 하지만 더 명확하게 말한다면, 중국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지표가 가격을 움직였다. 또한, 앞으로 가격 흐름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우선, 알루미늄의 10일 하락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은 중국이었다. 중국의 수출 급증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물론, 10일 중국의 수출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YTD로 볼 때, 12.7% 증가했다.

  단순하게 볼 때 중국의 수출 증가는 중국 내 알루미늄 수요 감소 때문이 아닐까? 의심할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전 대비 중국 내 수요가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외 수요가 빠듯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수요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결국 이에 따른 가격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 같다. 물론, 가격 외적인 요인까지 고려하면 달라질 수 있다.

  프리미엄은 장담 못한다. 가격은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 하지만 프리미엄은 아니다. 프리미엄은 끝물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거기에 중국이 불을 붙였다고 본다. 현 수준의 물량이 계속 풀린다면 가장 큰 타격은 프리미엄이 아닐까? 특히, 가장 인접한 동북아 국가들이나 아시아 쪽 프리미엄이 직격탄을 받을 것이다. 현재 MJP는 $400를 넘어섰다. 불과 5년 전만해도 $100 아래에서 거래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문제는 재고다. 일단, 재고는 여전히 빠지고 있다. 물론, 블링싱겐에서는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어 빠진다고만 볼 수는 없지만, LME 창고 전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목해야 할 건, 출하 예정 물량(Cancelld warrants)이다. 이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재고 대비 출하 예정 물량의 비율 감소를 놓고 보면 이는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귀금속

  귀금속은 2% 넘게 급락했다. 미국 달러 상승에 압박받으며 2% 넘게 하락한 것이다. 전 거래일 랠리를 통해 얻은 상승분을 거의 대부분 반납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미국 선물 시장의 새로운 매수 관심이 금값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금은 직전 거래일인 7일(금) 장 초반 온스당 1,131.85달러까지 하락한 뒤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약간 밑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달러가 하락하자 3.1%나 급등, 6월 19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을 기록했다. 대부분 분석가들은 지난 7일의 금값 랠리 원인을 쇼트커버링으로 설명했지만 거래소 데이터는 투기 세력들이 금 선물시장에서 새로운 불리시 배팅을 확대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CME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미결제 거래 잔고(open interest)는 예상을 깨고 약 1만6,000랏, 4%나 증가, 15개월 최고인 43만4,295랏을 기록했다.

  시장 일부에선 미결제 거래 잔고 증가를 새로운 롱 포지션들이 시장 진입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한다. 금값 하락에 따른 물리적 수요 개선과 금값의 주요 지지선인 피보나치 38% 되돌림 구간도 금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10일 대비 2.2% 하락한 온스당 1,152.77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10달러 하락한 1,159.8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25%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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