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硏...차세대 전지개발 견인차
LG화학의 전지분야 기술개발...적극지원 밝혀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조무현)는 최근 LG화학 기술연구원(원장 유진녕)과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식(MOU)을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동차와 모바일 전지, 차세대 에너지 소재 및 특수 수지분야의 연구개발을 위한 ▲방사광 융합분석 ▲협동연구 ▲기술교류 활성화 등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 때문이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높은 분해능을 가지고 있는 방사광 시설과 방사광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기술학술 정보교류를 위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LG화학과 이번 MOU를 통해 전지개발 및 차세대 에너지 소재 개발에 다각적 업무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주관 부서인 산업기술융합센터 김재영 센터장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에너지 재료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도 방사 광과 기업의 공동 연구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기술협력 협약은 포항가속기가 국내 에너지 산업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LG화학의 전지분야 기술개발에 필요한 방사 광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가속기연구소는 2013년 산업기술융합센터를 신설하여 LG화학 기술연구원 외에도 (재)포항테크노파크, (재)대구테크노파크 등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첨단 기술 개발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각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전지사업, 석유화학, 정보전자 소재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자동차 전지는 하이브리드 차의 보조 동력원에서 전기자동차의 주 동력원까지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르노, FORD, VOLVO, 상해기차 수십만 대의 차량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