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수출 실적 '뒷받침' 한 철강ㆍ비철금속 산업

사상 최대 수출 실적 '뒷받침' 한 철강ㆍ비철금속 산업

  • 무역의 날 51회
  • 승인 2014.12.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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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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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무역의날 기념식 … 현대제철 40억불탑 수상 등 성과
제조업 전반 안정적 소재 공급 역할로 직간접 기여

    올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 또한 괄목할만한 수출 신장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는 지난 5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ㆍ유관기관장 등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무역유공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공누리

 
 올해 무역의 날은 엔저와 선진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한국 제품에 대한 무역규제 증가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가장 빠른 무역 1조 달러 달성,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수출, 무역흑자라는 큰 성과를 올렸다.
 

▲ 올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철강 및 비철금속, 수요ㆍ연관산업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

 ‘창조경제로 도약하는 글로벌 무역강국!’을 주제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은 사상최대의 성과를 이룩한 무역인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정부는 무역의 날을 맞아 742명의 무역진흥유공자가 산업훈장?포장 및 표창을, 일정금액 이상을 수출한 1,481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유공자 가운데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등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 장인환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한 1973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은 삼성전자가 최초로 750억불 탑을 받는 등 1,481개 업체가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1억불 이상의 탑을 수상한 업체는 95개 업체로 지난해에 비해 1곳이 늘었다.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40억불 탑, 세아제강이 6억불, 성우하이텍 3억불, 대유신소재ㆍ엘앤에프신소재가 2억불, 화인베스틸ㆍ남선알미늄ㆍ풍전비철ㆍ코다코ㆍ금강공업ㆍDSR제강이 1억불 수출의 탑 등을 각각 수상했다.
 
 ◆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사상 최대 무역흑자 전망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에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단기 기록을 세우면서 2011년 세계에서 9번째로 연간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이후 4년 연속 1조달러를 넘겼다. 올해 최종적으로는 1조1천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수지는 34개월째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무역규모 1조달러를 예년보다 한달가량 앞당겨 달성한 것은 주요 경제권과 잇따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면서 경제 영토를 넓혀나간 성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올해도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의 든든한 뒷받침이 이어졌다. 특히 철강제품 수출액은 11월까지 325억9,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해 수출 주력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개 수출주력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8%에서 6.2%로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을 초과한 것도 철강제품이 유일하다. 물량 기준으로도 지난 10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량을 넘어선 상황이다.
  
 한편 산업부는 중소ㆍ중견기업이 수출증가세를 견인하고 수출품목 다변화가 이루어지는 등 질적으로도 수출구조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미국, EU, ASEAN, 인도 등 우리나라와 FTA를 발효한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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