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NG사업, 신성장동력 될까?

포스코 SNG사업, 신성장동력 될까?

  • 철강
  • 승인 2015.0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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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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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공사 마무리 단계…6월부터 상업생산
가스公 등과 판매기본협약…안정적 매출 기대
몽골 CTL 사업에도 긍정 영향 미칠듯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새로운 미래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광양 합성천연가스(SNG : Synthetic Natural Gas) 공장이 3월 시운전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나선다.
 
  포스코는 최근 SNG 사업을 운영하는 포스코그린가스텍에 현물출자를 완료했으며 연산 50만톤 규모의 설비 공사를 3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후 2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SNG는 저가의 석탄을 고온ㆍ고압에서 가스화(Coal Gasfication)한 후 정제와 메탄 합성공정을 거쳐 생산하며 LNG와 성분이 동일해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LNG 소비량은 3천만톤 이상이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SNG로의 대체가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가열로 연료로 활용하여 원가를 절감함과 동시에 지난해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에 힘입어 여수ㆍ여천산업단지로 판매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그린가스텍은 지난해 11월에 한국가스공사와 판매기본협약(HOA)을 맺고 상업생산 개시일인 2015년 6월 1일부터 2018년 6월까지 SNG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GS칼텍스와는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SNG와는 달리 수소ㆍ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합성가스(Syngas) 판매기본협약을 맺었으며, 태경화학에는 SNG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원료탄산을 판매할 예정이다.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해 놓은 셈이다.
 
  현재 포스코는 미래성장 에너지사업 가운데 석탄에너지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가 추진 중인 석탄에너지사업은 SNG와 CTL(Coal to Liquid)를 꼽을 수 있다. 두 사업 모두 저가의 석탄을 활용하여 연료 에너지를 만드는 것으로, SNG는 석탄을 고온ㆍ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합성공정을 거쳐 LNG와 유사한 가스 연료를 만드는 데 반해 CTL은 액화공정을 통해 디젤과 DME(Dimethylether)를 만드는 것에 차이가 있다.
  
  SNG 사업은 광양에서 올해부터 상업생산이 시작되지만 CTL 사업은 몽골에서 추진단계에 있다. 다만 CTL 제조공정이 SNG와 75% 이상 유사한 방식이어서 SNG 사업의 성과가 CTL 사업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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