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상승세 올해 초 시장 예상보다 강해”

“달러 상승세 올해 초 시장 예상보다 강해”

  • 일반경제
  • 승인 2015.03.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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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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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유럽 양적 완화 등 달러 강세 견인

  삼성선물은 3월 18일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외환 세미나’를 갖고, 유럽과 신흥국 경제 상황 변화로 인해 달러 강세가 시장 예상보다 더욱 강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날 전승지 연구원은 ‘파죽지세 강달러와 원화의 향방’이란 제목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미국 경기와 유럽·일본 양적 완화, 신흥국 경제 부진 등으로 인해 달러 강세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강세 흐름이 신흥국 등지의 외환 시장 불안을 야기할 것으로 보여 달러 매수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미국 경기 흐름에 따라 달러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추측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1,050원~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연평균 1,90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 금리 인하가 원화 약세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원화가 엔화 약세에 동조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들의 달러 보유와 해외 투자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일정 수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저유가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금융 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저유가 효과가 반감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이에 전 연구원은 “달러 강세 영향권과 엔화 약세 국면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 체력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환율 시장 변화에도 기존 환율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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