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열정의 ‘철강 마이스터’를 꿈꾼다

(현장인) 열정의 ‘철강 마이스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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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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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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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당진 생산팀 서공하 기장

  지난 1978년 부산 용호동 부산제강소 전기팀에 입사하며 동국제강과 인연을 처음 맺은 동국제강 당진 생산팀 서공하 기장은 지난 36년간의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 기장은 첫 20년간 부산제강소에서 근무하며 전기 업무에 필수적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의 기초를 다지고 제2연속압연 시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1998년에는 포항 봉강고장 건설본부, 2008년에는 당진공장 건설본부의 선발대로 배치돼 두 공장의 준공에도 크게 기여했다.

  서공하 기장은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을 1997년 포항 봉강공장 건설 선발대로 임명됐던 때와 1998년 IMF를 이겨냈던 시기를 꼽았다.

  선발대로 임명됐을 당시 설명서가 모두 이탈리아어로 쓰여 있어 단어 하나하나를 찾아가며 독학을 했지만 열정 하나로 열악한 환경을 이겨냈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또 IMF 사태로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에 쳐했을 때 동료들을 떠나보내면서도 5개월간 인내심을 갖고 공사재개를 기다려 공사를 마무리 한 것도 그에게는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서공하 기장은 공사 중단이라는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불태웠던 열정을 이제 후배들에게 쏟고 있다. 사력을 다해 공부하며 지난 36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서공하 기장은 “설비와 씨름하며 스스로 터득한 배움이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이 된다”며 여전히 현장을 열정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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