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제철 서울영업소, 현대하이스코와 ‘한솥밥’

[단독]현대제철 서울영업소, 현대하이스코와 ‘한솥밥’

  • 철강
  • 승인 2015.04.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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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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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따른 계획 변경
오는 7월 중 현대하이스코 사옥에 입주 예정

  현대제철 서울영업소가 최근 합병이 결정된 현대하이스코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소재한 서울영업소는 오는 7월 중 잠원동 현대하이스코 사옥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월말 경 한전사옥 이전 계획은 전면 취소됐다.

  회사 관계자는 “4월 중 한전사옥으로 입주를 계획했으나 합병이 내부적으로 승인된 이후 잠원동 현대하이스코 사옥으로 입주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며 “오는 7월 중 이전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시점이 7월 중인 이유는 합병에 따른 현대하이스코의 조직개편 발표시점을 감안한 것이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오는 5월28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승인받고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현대제철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현대제철은 서울영업소의 주요 고객사인 건설사들이 대부분 강북에 모여 있어 한전사옥 입주에 따른 고객관리 리스크를 우려했다. 그러나 잠원동 사옥 입주를 통해 이러한 부담을 조금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건설 등 6개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전담요원을 운용하는 건설KAM팀을 신설한 의도를 그대로 살릴 수 있게 됐다.

  서울영업소는 현재 철근영업실, 형강영업실, 봉형강해외영업실 등 건설강재사업부 산하 조직을 중심으로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서울영업소의 이전계획 변경으로 한전사옥은 올 9월까지 본사 건물이 비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현대제철 서울영업소를 대신해 한전사옥 이전을 대체할 방안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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