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로社, 세 가지 ‘모멘텀’ 주목

국내 전기로社, 세 가지 ‘모멘텀’ 주목

  • 철강
  • 승인 2015.05.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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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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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産 H형강 무역규제 수익성 개선
철근수요 회복·가스요금 인하 연료비 절감

  올 하반기를 앞두고 국내 전기로업체의 세 가지 상승 모멘텀이 주목받고 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에는 중국산 H형강 무역규제 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 아파트 분양 증가에 따른 철근수요 회복,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친 도시가스 요금 인하에 따른 연료비 절감효과 등의 국내 전기로업체의 세 가지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5월말 예정된 중국산 H형강 제소와 관련,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최종적으로 반덤핑관세가 부과되지 않더라도 국내로 수입되는 H형강의 가격 상승 혹은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국내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5일 무역위는 중국 주요 7개사의 H형강 ‘수출가격인상약속’ 제의를 수락했다. 합의안은 2014년 4/4분기 對 한국 평균수출가격 대비 약 24% 높은 가격을 최저수출가격하며 연간 약 58만톤으로 수출량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합의안이 자리를 잡아나가게 되면 연간 100만톤가량의 수입으로 내수시장의 30~40%를 점유했던 중국산 H형강의 비중이 15~20%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국내 건설사 분양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15년 전반기에도 아파트 신규분양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올해 높은 수준의 건설사 분양 및 건설수주는 2015년 철근과 형강과 같은 건설용 강재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올해 철강사들의 가스비용은 지난해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액대비 연료비(LNG)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한국철강과 같은 전기로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 도시가스 요금은 5월 1일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10.3%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5.9%와 지난달 10.1%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요금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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