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6.02.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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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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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 매물로 주석 제외 전품목 하락

- 유가와의 동질성 지속,
- 인도네시아 정부 니켈 수출 가능성 언급
- 2Q MJP 프리미엄 상승 전망

  전일 급등세를 나타냈던 비철금속은 금일은 완전히 상반되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주석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급등세를 나타냈던 아연과 알루미늄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을 나타내며 다시 향후 가격 움직임에 불확실성을 내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일 LME 비철금속 하락의 주된 요인은 전일 급등했던 유가가 다시 급락한 데 따른 상품 시장 전반의 동질성에 대한 반응으로 분석된다. 전일은 글로벌 석유 생산 국가들의 감산 및 생산량 조절 가능성에 무게 중심이 실렸으나, 금일 사우디 석유장관은 앞으로 생산량 조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고,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출하며 지속적으로 원유 시장을 짓눌러온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됐다. 이에 금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 분은 장 중 5%가량 하락 하며 전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에 비철금속 시장 역시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전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구조적인 특성과 수급 상황을 고려해 원유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큰 반등은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유가 시장 움직임과 비철 시장 움직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알루미늄은 2분기 MJP 프리미엄 협상을 앞두고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2분기 프리미엄이 1분기 대비 약 9% 상승한 톤당 $115~120로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 주요 항구의 창고 내 알루미늄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아직 협상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가격 협상 부분에서 중국 반제품 수출량의 증가와 한국의 높은 알루미늄 재고량, 그리고 백워데이션 확대에 따른 창고 업체들의 높은 보관 비용이 프리미엄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로 분석됐다.

  니켈 역시 금일 의미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4년 이후 금수조치의 일환으로 니켈 원광 수출을 제한했던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생산업체들이 정부의 정해진 규정과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경우 다시 수출을 허가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과거 금수조치 발표로 톤당 $1만3,000에서 $2만까지 급등했던 니켈에 이번 발표가 어떤 영향을 줄지 앞으로 가격 움직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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