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사 中 기후변화 대응 '1등'

포스코, 철강사 中 기후변화 대응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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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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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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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英 CDP 발표··· 철강부문 1위 올라
지난해부터 발표해온 산업별 최우수기업으로 국내에선 포스코가 유일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전 세계 철강사 중에서 기후변화 대응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CDP는 전세계 1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관련 성과를 평가한 'CDP 철강섹터 보고서'를 최근 발표하면서 포스코를 최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CDP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관리, 배출목표 및 계획, 탄소배출 비용, 저탄소 기술개발, 물 부족 대응, 기후변화 거버넌스 등 6개 항목을 종합 분석했으며, CDP가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관련 평가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관리, 저탄소 기술개발, 물 부족 대응 등 3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으면서 온실가스 및 에너지 원단위 감축 노력, 파이넥스 상용화, 폐열 활용 기술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환경전담 조직운영과 미래 친환경기술개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대상은 포스코를 포함해 글로벌 14개 철강사였으며, 포스코에 이어서 스웨덴의 사브(SAAB), 독일의 티센크룹(ThyssenKrupp)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CDP는 지난해에 5,600여 글로벌 기업을 평가했고, 이 결과는 전세계 800여 금융기관이 금융상품 운영 및 사회적 책임투자(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를 위한 기본지침서로 활용하는 등 CDP는 전세계 지속가능성 관련 평가기관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CDP는 지난해 2월부터 자동차(2회), 전력, 화학, 광업, 시멘트 등 산업별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관련 성과 등을 평가해 'CDP섹터보고서'를 발표하고 최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별 최우수기업으로는 자동차부문에 닛산(Nissan), 화학부문에 듀퐁(DuPont), 광업부문에 발레(Vale)사 등이 뽑혔으나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산업별 최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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