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라탐방길 복원 및 도당신 터널 준공식 개최

경주시, 신라탐방길 복원 및 도당신 터널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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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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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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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탐방길, 경주명소로 재탄생

 천 년 전 신라의 왕과 왕비가 거닐던 신라탐방길(남산가는 길)이 완공돼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

 경주시는 지난 5일 화백광장에서 신라탐방길 복원 및 도당산터널 준공식을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등 지역 주요인사와 많은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라탐방길 및 전통화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월에 착공해 준공하게 됐으며 2006년부터 동부사적지 내 전통화원 조성, 삼릉 가는 길(8km, 2011년), 동남산 가는 길(7.8km, 2014년) 등 내년 상반기까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탐방로 등을 조성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제공한다.
 
 도당산 터널이 있는 서라벌대로는 경주·포항을 잇는 산업도로로 1976년 개통으로 도로가 단절돼 현재까지 남산을 찾는 탐방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에 40여년 만에 연결터널이 완공돼 남산의 생태계 보존과 남산의 남북종주가 도당산으로 시작 또는 마무리할 수 있게 돼 탐방객과 주민들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터널은 아치형 간판 2,400조각을 연결 조립하고 그 위로 흙을 쌓아 올리는 공법으로 흙의 양은 15톤 덤프트럭 5,000대 분량을 성토해 생태터널로 조성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근에는 최치원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상서장과 왕정골 절터, 오릉, 국립경주박물관, 나정, 삼릉 등 수많은 문화유적과 국보, 보물 등 694기가 있는 산 전체가 거대한 문화유산인 남산이 그 위용을 더하고 있다”며 “단풍이 물들어가는 왕의 길을 가족, 연인과 함께 왕과 왕비가 돼 탐방하기에 손색이 없는 힐링 코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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