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시장으로 돌아온 투기세력 시장 이끌어
<Macro>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앞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 공약에 따라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헤지 펀드 및 투기 세력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어 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5,446 레벨에서 한 주를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부터 트럼프 기대감을 기반으로 한 투기 세력의 매수가 집중되며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Copper는 장 중 전일 대비 2.93% 상승한 3M $5,594 레벨에 금일 고점을 기록하며 $5,600 레벨 탈환을 시도했다. 이후에도 Copper는 헤지 펀드가 순매수 포지션을 늘리며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자 차익 실현 매물 출현에도 밀리지 않는 강세를 기록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공약이 Copper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과 중국의 부진 및 미국 달러화의 강세를 이유로 현재 가격 수준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과연, 투기 세력과 실물 펀더멘털의 시각 차이가 얼마나 좁혀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Aluminum: 금일 3M $1,698 레벨에서 시작한 Aluminum 역시 장 초반 투기 세력의 진입으로 인해 강세로 출발했다. 장 중 한때 Aluminum은 전일 대비 1.68% 오른 3M $1,723 레벨에 고점을 형성하며 재차 $1,700 레벨 안착에 성공했다. Aluminum의 단기 레인지는 3M $1,680~$1,750 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 시장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는 배팅 속에 지난주 크게 상승한 달러가 잦아들면서 5개월래 저점에서 소폭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정 속에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고 달러가 상승하면서 금(Gold) 가격은 하락했으나 금일 달러 상승이 주춤해지면서 금(Gold) 가격은 하락폭을 다소 만회했다. 아시아 시장 개장 후 달러 하락에서 영향을 받으며 상승하기 시작해 유럽 오전장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Comex Gold 12월물은 장 중 온스당 $1,217.8까지 상승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시장이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Gold) 가격도 하락세가 이어가고 있으나 앞으로 정책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나옴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