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최대 생산량 '보답'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최대 생산량 '보답'

  • 철강
  • 승인 2017.01.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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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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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틸, 협력업체 직원 30명 직영체제 전환... 1년만의 성과

 코스틸(대표이사 안도호)이 역대 최대치의 데크 생산량을 달성했다.

 19일 코스틸에 따르면, 상생과 협업으로 철강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솔루션데크사업장(음성공장) 협력업체 직원 30명을 직영체제로 전환, 정규직으로 채용한지 1년만의 성과다.

 코스틸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릴 때에는, 데크 플레이트 시장이 건설경기 침체와 저가 수주 경쟁으로 수요처가 감소되고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협력사와 함께 지속 성장과 성공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으로 옮긴 것.

▲ 코스틸은 솔루션데크사업장(음성공장) 협력업체 직원 30명을 직영체제로 전환, 1년만에 데크 생산량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결국 코스틸은 1년만에 '역대 최대 생산량 달성' 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데크 플레이트, 트레스 거더의 품질 향상까지 이뤘다.

 슈퍼데크사업본부 송기옥 공장장은 “기존에는 주어진 물량을 채워야만 하는 업무 구조로,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지시에 의해 수동적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근무 시간이 주어지고 그 안에서 스스로 창의적이고 효율적이며 능동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대 생산량 달성 및 품질 향상이 이뤄진 가장 큰 이유가 소속감과 애사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근무 처우가 개선된 점도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기존 협력업체를 통해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에서 근태 시간과 수당을 정확히 확인해 지급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공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스틸은 작년 말 직원들이 쉬는 시간에 보다 편히 쉴 수 있도록 복지동을 개조했다. 겨울철 외풍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하고, 탁구대 등 운동할 수 있는 운동 기구도 설치해 직원들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보완했다.

 코스틸 관계자는 “회사는 직원들이 일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고, 적절한 보상을 통해서 직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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