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원자재價 인상분 반영으로 가격↑

데크 제조업계, 원자재價 인상분 반영으로 가격↑

  • 철강
  • 승인 2017.02.20 09:37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와이어, 아연도강판 가격 상승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제품에 반영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국산 및 중국산 와이어와 아연도강판의 가격 상승으로 건설 입찰 가격도 올랐다. 이에 따라 데크 제조업체들은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데 나서고 있다.

  아연도강판 가격의 경우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냉연 제조업체들은 용융아연도금강판(GI) 제품가격을 2월부터 톤당 5만~7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톤당 10만원에 이어 추가인상에 들어가는 것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1월에 톤당 12만원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일부 데크 제조업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저가 수주로 입찰한 공사에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에 건설 물량을 수주했던 구간에 대해 납품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관급공사의 경우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만 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이 그동안 관급 공사 물량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관급 공사 발주가 2013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데크 제조업체들도 민자 건설 수주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데크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저가 수주 시 막대한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설사도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부분을 반영하는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