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불황속 韓 조선사 수주잔량 1~3위 ‘고수’

국제 불황속 韓 조선사 수주잔량 1~3위 ‘고수’

  • 수요산업
  • 승인 2017.02.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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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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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향후 2~3년까지는 건재할 터”

 국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이 세계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모니터' 2월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1월말 기준 638만4,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91척)로 전 세계 조선소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잔량 2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372만6,000CGT, 70척), 3위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334만2,000CGT, 69척)였다. 뒤를 이어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 일본 이마바리 SB 사이조 조선소 순이었다.

 조선업계 전문가는 “극심한 수주난 속에서 우리 조선소들의 수주잔량은 빠르게 줄고 있는 추세다. 2~3년 뒤에는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의 추격이 거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2월말까지 수주잔량 5위였지만 최근 7위로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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