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송속도 10GB, 기존 제품 2배
STS316L 적용한 일체형 셸, 금도금으로 전도율 높여
글로벌 IT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던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력만으로 만든 USB C타입을 출시한다. 기존 USB 3.0보다 두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에너지 효율 등을 갖춘 이 제품에 IT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정밀 전자부품 제조사 ㈜엠에스텍은 오는 28일 일체형 단자(셸)를 갖춘 USB 3.1 C타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엠에스텍의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 ‘나우(NOW)’로 출시되는 이 USB 3.1 C타입은 3부문에서 기존 USB 3.0을 압도한다.
첫째, 나우 USB 3.1 C타입은 일체형 셸을 갖추고 있다. 기존 USB 3.0은 절곡형 셸의 이음새로 인해 30% 이상의 전력 손실을 일으켰다. 그러나 일체형 셸의 나우 USB 3.1 C타입은 전력 손실이 없다.
둘째, 나우 USB 3.1 C타입의 일체형 셸은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나다. ㈜엠에스텍은 STS316L 강종으로 이 셸을 만들어 기존 제품들보다 우수한 내구성과 내식성을 확보했다.
셋째, 나우 USB 3.1 C타입은 기존 USB 3.0 보다 두배 이상 뛰어난 데이터 전송속도(10GB)와 100W의 커버 전력을 자랑한다. ㈜엠에스텍은 이 사양을 갖추기 위해 STS316L을 적용한 셸에 금을 입혀 데이터 송수신율과 전도율을 높였다.
심현우 나우 마케팅 팀장은 “충전과 데이터 송수신이 동시에 가능한 USB C타입은 컴퓨터, 모바일, 웨어러블 등의 소형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높은 효율과 안전성을 갖춘 우리 제품은 그 시장의 선두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