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업분할 최종 결정

현대重, 사업분할 최종 결정

  • 수요산업
  • 승인 2017.0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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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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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현대로보틱스 지주회사로 설립
노조, 분사 반대하며 27일까지 전면파업 돌입

  현대중공업이 사업분할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4월 1일을 기해 4개 회사로 나누어진다.

  현대중공업은 22일 공시를 통해 기존 사업에서 조선ㆍ해양ㆍ엔진사업 등의 현대중공업을 존속시키면서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ㆍ투자사업 부문을 각각 인적 분할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 현대로보틱스'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대로보틱스는 지주회사로 설립해 재상장이 완료된 후에 일정 시점 이내에 분할 존속회사와 타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을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지분 취득방법은 현물출자 유상증자, 추가 주식 매수 등의 다양한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현물출자 방식으로 현대그린에너지와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분할 설립한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업분할에 반대하며 23일 오전 8시부터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사업분할이 최종 결정될 주주총회가 열리는 27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갈 계획인데, 전체 조합원의 전면파업은 23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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