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신소재산단에 경인주물조합 22개사 입주 예정

예산신소재산단에 경인주물조합 22개사 입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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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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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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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준공 예정...국내 신소재주조산업 중심지 역할 기대

▲ 예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예산신소재산업단지주식회사)

 인천 경서동 경인주물단지 내에 위치한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소속 주물업체 22개사가 충남 예산군 신소재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예산군에 따르면 고덕면 상몽리 산 36-67번지 일원에 위치한 예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는 면적 48만2,026.8㎡에 총 28개의 업체가 들어설 수 있고, 내년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은 2009년 11월 충청남도, 예산군과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으나 2011년 현지 주민들이 환경오염 등을 우려하여 산업단지 승인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단지 조성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2015년 7월 대법원에서 산업단지 조성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단지 조성이 다시 탄력을 받았다. 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예산신소재산업단지(주)는 지난해 12월 산업은행으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대출 받아 공사를 재개했다.

 예산군은 이달 말 예산군 주물업체, 지역주민, 환경단체, 대학교수 등이 참가하는 환경보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산업단지 조성은 순조롭지만 한 가지 난제가 있다. 전방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주물업체들이 단지 조성 후에도 바로 이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인주물조합 측은 “지역주민들과 협의 하에 환경 친화적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다만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만큼 지자체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인주물조합은 2009년 MOU 당시 공단 전체를 처음부터 클린팩토리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해 왔다. 그런데 이는 중소기업의 자금력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정책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경인주물조합은 “이전 후 공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젊은이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과 문화 인프라 조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조성 등을 지자체와 정부가 적극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단 내에 R&D센터를 설립할 필요가 있으므로 생산기술연구원의 협력 또한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예산군은 산업단지 진입도로 조성사업을 실시하는 등 공단입주 업체들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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