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 “글로벌인재 양성 주력”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 “글로벌인재 양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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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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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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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 자동화설비 구축, 수출시장 다변화가 위기 돌파구”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박순황 이사장이 국내외 여건 악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금형산업을 위해 글로벌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금형기술교육원이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금형업계의 위기 돌파를 위해 글로벌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뿌리뉴스)

 21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소재 금형기술교육원 준공 기념행사에서 박순황 이사장은 “국내 금형산업은 매출 세계 5위, 수출 세계 2위까지 성장하면서 국내 제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으며, 세계적인 위상도 대폭 강화됐다”며 “하지만 수요산업 부진과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 신흥국의 부상으로 인해 국내 금형업계는 현재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이사장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금형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우선 글로벌인재를 양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동화설비를 구축하여 납기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실습동 2층에서 금형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사진=뿌리뉴스)

 한국금형기술교육원 운영의 초점을 ‘인재 양성’에 두고 있는 박순황 이사장은 “금형기술교육원을 통해 일학습병행제와 도제식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실무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금형업계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금형기술교육원이 국내 금형산업을 이끌어갈 CEO 사관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형기술교육원의 핵심사업인 인재양성을 추진하게 될 교육실습동. (사진=뿌리뉴스)

 기념행사가 끝난 후 다과회에서 본지 기자와 만난 박순황 이사장은 “금형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며 “자동화설비 구축 등을 통해 납기와 원가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술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인재 양성을 교육원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금형산업이 수출을 많이 하고 있지만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향후 조합에서 해외 A/S 센터 설립 등을 통해 조합원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금형조합은 금형기술교육원을 글로벌인재 육성과 능력중심사회 구현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뿌리뉴스)

 박순황 이사장은 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력 또한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생기원이 자체적 R&D 프로젝트를 수행하느라 산업 현장과의 유기적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기관과의 간담회에서 생기원의 연구원들이 현장지원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올해부터는 금형산업을 비롯한 뿌리업계와 생기원의 현장 업무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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