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텍코리아, “열정·패기로 세계 텅스텐 시장 석권 꿈꾼다”

볼텍코리아, “열정·패기로 세계 텅스텐 시장 석권 꿈꾼다”

  • 비철금속
  • 승인 2017.04.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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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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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스크랩 재활용…생산성·채산성 향상
일본과 유럽 시장서 볼텍코리아 행보 큰 주목

  텅스텐 업체인 볼텍코리아(대표 허정운)가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패기로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텅스텐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증대하고 있다.

▲ 허정운 대표

  그동안 국내 텅스텐 업계는 원칙 없는 수입으로 인해 건전한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텅스텐 기초 자료 부족은 물론이고 신사업으로 생산을 시도하려는 비철 업체들의 움직임도 별반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볼텍코리아가 한국 산업 구조에 맞는 텅스텐 설비를 들여오고 원활한 생산을 이어가면서 국내외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텅스텐 유통의 불투명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출에 먼저 주력했던 점이 유효하면서 일본과 유럽 수요 업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페로텅스텐 생산뿐만 아니라 텅스텐 스크랩 재활용 설비를 정상화해 생산량과 효율성 모두 크게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생산 설비와 재활용 설비를 동시에 가동하는 텅스텐 업체는 찾아보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재활용 설비는 그동안 해외로 유출되고 있던 텅스텐 스크랩 자원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텅스텐 스크랩 수집 업체에게는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에 사업적 장점이 생기게 된다.

  이처럼 볼텍코리아는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텅스텐 사업에 도전해 국내와 해외 텅스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격과 유통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분쟁광물 금지 제련 프로그램(CFSP)’에도 일찍이 가입해 향후 문제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시장에 불법적 요소가 있는 중국산 텅스텐이 유통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조금 뒤지는 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이 투명해질 것이란 믿음으로 정상적인 유통망을 통해서만 판매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볼텍코리아 한 관계자는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다보니 국내 업체들도 점차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며 “국내 텅스텐 소비가 그리 많은 양이 아니지만 점차 국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크랩 재활용을 통해 채산성과 생산성이 높아지는 만큼 사업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국내 텅스텐 시장이 더욱 건전해질 수 있도록 생산 업체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볼텍코리아 공장 광경
▲ 다양한 텅스텐 스크랩을 재활용하기 위해 시험하는 광경
▲ 볼텍코리아 텅스텐 실험실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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