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정밀 인도 진출 탄력받나

고려정밀 인도 진출 탄력받나

  • 철강
  • 승인 2017.04.2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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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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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 공장 건설…1조2천억원 투자
소형 승용 등 현지 전략모델 연산 30만대

 

경남 창원에 위치한 단조금형전문솔루션 업체인 고려정밀공업주식회사(대표 조형섭)의 인도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아자동차가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 때문이다.

2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에 11억달러(1조2,400억원)를 투입해 생산시설을 갖추고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승용차를 집중 생산한다.

스마트공장으로 최근 구축된 경남 창원의 단조금형솔루션 전문업체인 고려정밀공업주식회사의 2공장. 정수남 기자

현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 지역에 216만㎡(66만평) 부지에 들어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 2019년 완공된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첸나이 공장(연산 65만대)과 기아차 공장으로 2030년 께 경제적으로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를 집중 공략한다.

이에 따라 고려정밀의 인도 공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려정밀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업체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한데 이어 중동과 인도, 중국 진출도 서두르고 있어서다.

자동차의 경우 3만여개의 부품 가운데 90% 이상이 6대 뿌리기술로 생산되는 점을 감안할 경우 고려정밀이 현지에 진출할 경우 현대차, 기아차, 협력사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와 관련 고려정밀 조민수 이사는 “현재 중동과 인도 등에서 단조금형솔루션에 대해 당사에 종종 문의가 오고있다”면서도 “당초 중국 등 신흥국 진출을 추진했으나, 현지 업체들의 역량이 고려정밀의 우수한 기술력을 흡수하는데 한계가 있어 해외 진출에 진로를 소폭 수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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