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임시주총…7월 1일부터 세아씨엠 출범

세아제강, 임시주총…7월 1일부터 세아씨엠 출범

  • 철강
  • 승인 2017.05.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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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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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재사업부 물적 분할 의안 통과, 7월부로 분할
회사 내 효율성 문제, 신속성·유연성 살리기로

  세아제강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양화로 세아타워 4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휘령 대표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회사분할 및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한 의안이 다뤄졌다.

 
  세아제강은 판재사업부문의 업종 전문화 및 핵심역량 강화와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기존 강관사업부문과의 단순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7월 1일로 판재사업부문은 분할신설회사인 주식회사 ‘㈜세아씨엠(SeAH Coated Metal Corporation)’(가칭)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본사는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공장으로 결정됐다.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보통주식 200만주를 발행한다. 발행하는 주식은 회사에 100% 배정된다.

  이번 세아제강의 물적 분할은 세아제강 내에서는 오래전부터 논의돼왔던 안건이다. 그동안 세아제강은 강관사업부문과 판재사업부문의 연관성 부족으로 효율성 재고에 고심해왔다.

  지난해 판재사업부문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분할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할이 되더라도 구매와 인사시스템 등 기본적 체제는 큰 변동을 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휘령 의장은 “강관사업부와 판재사업부 연관성 적어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 빠른 대응 경쟁을 하기 위해 물적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원료 구매 등 볼륨이 필요한 부분 등 장점은 그대로 계승할 것”이라며 “신설 법인이 분할로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아제강은 포스코에서 고급 강관용 열연강판(HR)을 일부 구매하고 있으며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 판재류에 사용되는 HR은 일본과 중국산 위주로 구매하고 있다.

  세아제강 판재사업부 김동규 상무는 “세아제강 내에서 판재사업부는 역사가 짧다보니 회사가 강관사업부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강관 부문은 움직임이 더딘 반면 판재 부문은 변동성이 심해 회사의 의사결정 비중이 강관 사업부에 치중돼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분할을 하게 됐다”고 분할 취지를 밝혔다.

  김동규 상무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맞게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변화의 흐름에 맞추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여보자는 회사 내 의견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상무는 “7월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세아씨엠은 올해 영업이익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장 신규 투자는 계획에 없지만 앞으로 다방면으로 투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충원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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