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공극채움ㆍ3D 강관삽입공법’ 5월 건설신기술 지정

'터널 공극채움ㆍ3D 강관삽입공법’ 5월 건설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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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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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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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건설신기술에 터널의 공극을 채워 균열을 막는 기술 등 2건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터널 굴착면 천단면(상단부)과 콘크리트 사이의 공간을 빈틈없이 채울 수 있는 ‘터널 콘크리트라이닝의 천단부 배면 공극 채움장치와 시공방법’과 ‘3차원 설계로 제작된 무확관 소켓강관을 이용한 상수관로 및 수로터널 내 강관삽입공법’을 각각 제814호, 제815호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제814호 신기술(터널 공극채움 기술)은 터널 굴착 후 콘크리트 라이닝과 기존 굴착단면 사이에 생길 수 있는 공극을 효율적으로 메워 공극으로 인한 균열발생 등 터널 안전 위해요소를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종전에는 공극을 메우기 위해 콘크리트 라이닝에 구멍을 뚫어 그라우팅액(공극 채움재)을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시공이 어렵고 공극이 채워졌는지 확인을 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터널 공극채움 기술은 콘크리트 라이닝을 치기 전에 미리 그라우팅 주입관을 설치하고 압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수월하게 공극을 채우고 공극이 메워졌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 3D 강관삽입공법 시공절차. 사진=국토부

  제815호 신기술(3D 강관삽입공법)은 관경 800mm 이상 노후 관로 보수·보강 시 개착하지 않고 3D 설계로 정밀하게 제작된 강관을 기존에 설치된 관 내부에 이동시킨 후 용접해 연결하는 기술이다. 종전에는 강관 끝부분을 확장해 겹쳐서 용접을 했으나 강관의 인장력 약화 등으로 누수가 발생하고 이외에도 용접 후 압입함으로써 곡선부 시공이 곤란했다. 그러나 이번 3D 강관삽입공법은 3차원 설계를 통해 강관을 미리 적당한 길이로 제작한 후 현장에서 맞대기 용접으로 시공함으로써 재료의 변형없이 곡선부도 정밀하게 시공할 수 있게 됐다.

  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다. 1989년부터 이달까지 815개의 건설기술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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