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6대 뿌리산업 중 하나인 주물 업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 철강, 자동차, 조선 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어, 그 여파는 주물 업계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철강 소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주물 기업들은 생각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업 스스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개선, 더 나아가 새로운 분야와 해외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황산업주식회사(이하 한황산업)는 주물 업계에 모범을 보이며, 흔들림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황산업은 1973년 설립 이래 국가 발전을 이끌어 온 자동차, 중장비, 농기구, 조선 기자재 주물 재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사세 확장을 위해 진해 마천 주조공단으로 이전하고, 최신 자동화 설비와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더욱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설립 후 40년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창기부터 한황산업이 무엇보다 강조해 왔던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정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황산업은 자동차, 전기전자, 조선, 중장비, 농기계 부품 등 대부분의 주요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주물 제품은 내수 기업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해외 유수의 다국적 기업에도 공급되고 있다.
유독 장기 근속자가 많은 한황산업은 숙련된 직원들 덕분에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납기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으며, 제품의 불량률도 최소화시킬 수 있는데, 이런 기업 특성이 결국 새로운 시장 개척에 과감하게 힘을 쏟을 수 있는 비결일 것이다.
한편, 한황산업은 지난해 말 53회 무역의 날에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