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러시아 8개주’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무협 ‘러시아 8개주’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 철강
  • 승인 2017.10.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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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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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투자진출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재출 무역협회 전무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우리 경제의 새로운 협력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방한해 우리 기업의 러시아 진출 확대를 위한 전기가 마련됐다.

  무역협회는 러시아 전략기획청(ASI), KOTRA,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투자진출 플라자'를 개최했다.

  칼리닌그라드, 노브고로드, 칼루가주 등 러시아 주요 8개주 주지사가 방한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각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사업기회와 투자환경, 주요 인센티브 등이 소개됐다. 방한 주지사 등 주 대표가 직접 기업과 상담에 나서 맞춤식 사업기회 등에 대해 논의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투자진출에 관심이 높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200여개사가 참가했다. 최근 양국 간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투자 설명회가 개최됐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설치돼 신북방정책이 역점 추진되고 있고, 러시아도 한국을 극동의 전략적 파트너로 천명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통화 가치가 경제 침체 전인 2013년 수준에 비해 약 44% 이상 하락한 만큼, 지금이 러시아 투자진출 초기비용이 가장 저렴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또 러시아가 지난 2012년부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제2의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어 사업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러시아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인프라 수준이 다르고 투자 인센티브에 차이가 있으므로, 각 주의 구체적인 투자여건을 알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기업 특성에 맞는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무역협회 이재출 전무는 "러시아 시장은 주요시장에서 확산일로의 자국 이기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설 대안으로 매력적"이라며 "러시아 역시 국토 및 인프라 개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상호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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