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울산 강관공장에 ‘자동차용 조관기’ 증설 계획

현대제철, 울산 강관공장에 ‘자동차용 조관기’ 증설 계획

  • 철강
  • 승인 2017.12.05 12:5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량화 추세에 맞춘 최신식 설비 증설
노후화 조관기 교체 올 연말 발주 계획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신규 자동차용 조관기를 도입해 자동차 경량화 기술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 연말 울산 강관공장에 자동차용 조관기 1대를 발주한다. 신규 조관기의 사양으로 외경 2.5인치, 두께 4.5mm, 최대 길이 9,000mm다. 라인스피드는 분당 100m로 냉연강판(CR), 산세강판(PO),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 등 자동차용 강관을 생산한다. 특히 이 설비를 통해 인장강도를 높이고 두께를 줄여 경량화 추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 현대제철 울산공장 전경/사진제공 현대제철

  현재 현대제철은 신규 자동차용 조관기를 증설하기 위해 토목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동차용강관 제조 기술은 현대제철 울산공장이 자랑하는 기술 중 하나다. 제품군도 다양해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현대제철은 기존 노화된 설비를 교체해 정밀 강관 제조 기술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공장의 강관 부문 설비는 슬리터 2기, 전기저항용접(ERW)강관 조관기 8기(대구경 1기, 중구경 1기, 소구경 6기), 후처리기 9기(도금로 2기, 나사기 4기, 열처리기 3기)로 연간생산능력은 103만톤(3교대 기준)에 달한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설비는 인장강도를 높이고 두께를 줄이는 차량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올 연말 발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설비 증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00년부터 TWB와 하이드로포밍, 에 대한 연구에 돌입해 2002년 TWB의 사업화로 발전시키면서 국내 최초로 차량경량화 사업을 시작했다.

  향후 현대제철은 차량경량화를 사업을 위해 2018년까지 예산공장에 핫스템핑 9기와 TWB 2기를 증설해 핫스템핑 21기, TWB 4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울산공장은 핫스템핑 2기를 추가 증설해 총 핫스템핑 4기, TWB 4기, 하이드로포밍 3기로 국내 최대의 차량경량화 사업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