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세아 ESAB 생산팀 김경준·김인수 형제
(사람과 사람들) 세아 ESAB 생산팀 김경준·김인수 형제
  • 성희헌
  • 승인 2017.12.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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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선배와 후배처럼 가르침 주고받아

 물보다 진한 혈연의 정(情)으로 평생 선배와 후배처럼 가르침을 주고받는 사이가 있다. 바로 세아 ESAB의 생산팀 김경준·김인수 형제다.
 
 김경준 팀장은 세아 ESAB에 1995년 입사해 현재 생산팀 후처리 팀장직을 맡고 있으며, 동생인 김인수 사원은 2000년에 입사해 형과 같은 생산팀에서 일하고 있다. 2015년에는 형제 모두 20년·15년 근속상을 각각 받기도 했다.

▲ 세아 ESAB 생산팀 김경준 팀장(오른쪽), 김인수 사원(왼쪽)

 김 팀장은 “22년전 현재 전처리 공정에서 근무하는 오경수 팀장의 소개로 입사를 했다”면서 “TPM, 5S 활동 등 개선 활동 경력을 살려 세아 ESAB에서도 주로 개선 활동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에는 코일 절단 설비를 교체하며 관련 기술 인력을 충원하게 됐는데, 마침 동생이 해당 설비에 대한 전문 지식과 작업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입사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김 사원은 “형의 제안을 듣고 고민도 했지만 당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미래를 생각해서 좋은 회사를 다녀야겠다는 판단 끝에 입사를 결정했다”면서 “개인 사업을 제외하고는 가족과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형을 매일 같은 직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형제는 오랫동안 세아 ESAB에 근무하시는 원동력으로 ‘한길 한가족’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길 한가족’ 정신은 사원과 회사가 같이 살아가는 가족이라는 의미로, 처음 입사할 때부터 지금까지 구성원 한명 한명에게 새겨진 세아 ESAB만의 문화다.
 
 김 팀장은 “지금 경영 환경이 몹시 어렵고 힘들지만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은 사원들이 저마다 조금씩 양보하고 개선하는 ‘한길 한가족’ 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보다 더 나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마음이 있어 모두가 더 오래 근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생각도 형과 같다고 말한 김 사원은 “힘들 때 서로 지탱해주고 응원해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회사 생활에 있어 큰 힘이 된다”면서 “비록 혈연으로 이어져 있지는 않아도 모두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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