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산 탄소·합금강관에 최고 88% 반덤핑 관세

캐나다, 국산 탄소·합금강관에 최고 88% 반덤핑 관세

  • 철강
  • 승인 2017.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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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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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22년까지 적용

  캐나다가 한국산 탄소·합금강관에 최대 88.1%의 반덤핑 관세율 부과 최종판정을 내렸다.

  10일 코트라(KOTRA) 캐나다 토론토 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한국산 탄소·합금강관에 대해 4.1~88.1%의 반덤핑 관세율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세율은 내년 1월4일부터 수입되는 한국산에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2022년까지 적용되며 매년 연례재심이 시행된다.

  업체별로는 휴스틸 제품에 4.1%의 반덤핑 관세율이 적용됐다. 현대제철과 세아제강의 관세율은 각각 47.8%와 27.5%로 산정됐다. 넥스틸의 관세율은 12.9%였고 기타 한국 업체에 대한 관세율은 88.1%로 정해졌다.
 

▲ 캐나다 탄소, 합금강관 수입동향=코트라 제공

  탄소·합금강관은 석유·가스 배관용 파이프로 중력 배수시설, 가스 배관,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사용된다. 캐나다가 최근 인프라 사업을 확충하면서 현지 수요가 늘고 있다. 캐나다의 올해 1~10월 탄소·합금강관 수입액은 2억3,45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캐나다 전체 수입액의 20.1%(4,711만달러)로 수입시장 1위를 차지했다.

  KOTRA 토론토 무역관 관계자는 “캐나다 현지 제소업체들은 한국산 철강제품에 58.2%의 덤핑 마진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정보 제출에 비협조적이었던 업체들에 대해서는 이보다 높은 관세율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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