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냉연사업부, “양적 성장 끝…질로 승부”

동국제강 냉연사업부, “양적 성장 끝…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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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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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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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0만톤 판매, 내년 판매목표도 동일 수준
럭스틸 프리미엄, 고급가전 등 고급화 전략 추진

  동국제강 냉연 사업부가 지난해까지 양적 성장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품질 및 서비스 등 고객관리를 통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올해 판매실적은 자체 생산 제품 150만톤과 상품 수입량 40만톤 수준을 더해 19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년 양적 성장을 거듭해왔던 동국제강은 내년에는 질적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 생산 및 판매 목표도 올해와 크게 다름없는 190만톤 수준으로 판매 제품 구성을 고급제품 위주로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최근 2년간 부산공장은 물론 중국 강음공장까지 최대가동률 확보를 목표로 꾸준히 가동률을 유지해왔다. 과거 시황에 따라 일부 감산도 했지만 어떻게든 가동률을 최대로 유지하는 것이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생산을 늘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2단계 전략을 추진하는 시기다. 가동률은 유지하고 품질 및 고객 서비스를 통한 질적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

  전문 압연업체들이 한중일 고로업체들의 열연강판(HR) 부문 수익 전략으로 인해 영업이익 스프레드가 줄어들고 있어 고급제품 비중 확대만이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되고 있다.

  동국제강 역시 제품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급제품 비중확대를 꾀할 생각이다. 업계 내에서 포스코나 다른 경쟁사들과 제품 차별화를 통해 자사만의 특별함을 강조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더 이상 양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양은 유지하면서 고급 가전이나 럭스틸 프리미엄 같은 고급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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