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기질 개선, 철강 감산 작업 '박차'

中 대기질 개선, 철강 감산 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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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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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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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목표 미달 지역, 제철소 감산 강화
안양시 안강 등 3일부터 긴급 조치, 우안시 14개 제철소 절반만 가동

  중국이 철강 감산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중국 2+26에 속한 도시들은 올해 각 지역별 대기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제철소 감산 작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0월과 11월 대기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역들은 앞으로도 감산을 더욱 강하게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국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베이의 한단시, 중국 중부 허난성의 안양시와 카이펑시는 지난 11월 조사에서 가장 오염 정도가 심한 도시로 조사됐다.

  중국 정부는 징진지지역(베이징-천진-허베이)의 대기 오염을 지난 해보다 15%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부의 12월은 대기질 오염이 극심한 시기여서 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 하겠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오염이 심한 도시들은 오염도가 경계 수준이든 그렇지 않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환경보호국은 밝혔다.

  안양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일부터 긴급 감산에 돌입했다. 안강(Anyang Iron & Steel Group)은 본사 및 자사의 몇몇 고로와 설비를 4일 0시부터 가동 중단해 철강생산능력을 30-50% 줄였다.

  더불어 안양시에 소재한 안강 이 외의 제철소들은 더욱 강한 감산조치에 들어가 모든 설비의 가동을 멈출 수 있다고 마이스틸은 전했다.

  안양시는 해당 긴급 조치 기한이 언제까지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지역의 대기질이 소폭 개선됨에 따라 13일부터 몇몇 업체들은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베이성 우안시는 지난 10일부터 14개 제철소를 대상으로, 배출물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소결로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안시는 겨울철 감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10월 1일부터 이미 14개 제철소를 대상으로 철강 생산능력을 50%-55%가량만 가동하도록 제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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