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기 전문기업 인터뷰) 경인정밀기계 김선경 사장을 만나보다

(감속기 전문기업 인터뷰) 경인정밀기계 김선경 사장을 만나보다

  • 철강
  • 승인 2018.01.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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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반월공단=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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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가 뽕잎, 콩잎도 소화시켜야 생존
철강설비용 감속기 공급 주력
고부가가치제품 위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송충이가 솔잎만이 아닌 뽕잎도 먹고 콩잎도 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본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존산업 외에 신규사업으로 돌파구 마련을 모색중인 반월공단 소재 경인정밀기계 김선경 사장을 만나 이모저모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Q) 2018년 업황은?
  A) 철강설비 분야 투자가 줄어 감속기 시장도 만만치 않다.

  Q) 현재 전체적인 인력구성은?
  A) 총 39명 가운데 22명이 현장직이다. 우리 회사는 1~2명 정도가 최저 임금에 해당할 정도다. 잔업과 특근을 통해 보안해 나갈 계획이다.

  Q) 최저 임금문제가 기업의 생산현장에서 주는 충격이라면?
  A) 기업의 부담이 크다고 본다. 결국은 아웃소싱이나 납품가격 인상, 소사장 제도 도입 등으로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납품가격이 인상되면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정부는 잔업시간을 줄여 신규 고용창출을 하라는 의미인데 업계 현실은 주 52시간으로 잔업을 않고서는 현장직은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본다. 특히 기술력이 없는 인력들은 현장에서 버티기가 힘들다고 본다.

  Q) 2018년 주력할 분야는?
  A) 부지런히 뛸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전환기에 우선 회사의 안정을 꾀하고 고부가가치제품 위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일감확보와 동시에 중국산과 경쟁도 불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Q) 입찰과 납품경쟁 등에서 애로사항이라면?
  A) 관공서 물량 입찰은 신용우위의 대기업과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고 중소기업 입찰물량은 저가(低價)와 경쟁해야 한다. 정부가 국가브랜드를 앞세워 일감확보에 나서고 대기업의 수주물량이 중소기업에까지 이어지는 낙수효과가 이어졌으면 한다.

  

 

  Q) 감속기 시장현황은?
  A) 철강수요 부진 등 정부의 대형 플랜트공사 부진으로 어렵다. 원래 1분기는 일감이 없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기어와 감속기는 전후방 산업 수요처가 다양하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 구동장치의 기어류와 축자재는 SCM 22종과 SCM 4종 등 국내산 최고 자재만을 40년간 사용해 오고 있다.

  Q) 2018년 주력할 분야라면?
  A)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팩토리 추진 등 생산 제조현장의 인공지능(AI) 장착 등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자동화기기 개발에 주력하려고 한다. 역발상으로 송충이가 솔잎만이 아닌 뽕잎고 먹고 콩잎도 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본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존산업 외에 신규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구동장치의 기어류와 축자재는 SCM 22종과 SCM 4종으로 국내산 최고 자재만을 40년간 사용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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