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조사, 3ㆍ6월 인상 점쳐져
미국이 상반기 내에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8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밝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우선적으로 상반기에 2차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3월 첫 번째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견고한 노동시장, 강한 경제성장세 등이 금리 인상 배경으로 꼽혔다.
이어 6월 금리인상을 점치는 응답자는 65.2%로 집계됐다. 또한 이후 하반기엔 경제 상황을 가늠하며 추가로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응답자 대다수가 올해 3차례, 내년에 2차례에 걸쳐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총 2.7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