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기술 끝판왕 ‘잉크젯 프린트’
“철강소재 적용은 아직”

표면처리 기술 끝판왕 ‘잉크젯 프린트’
“철강소재 적용은 아직”

  • 뿌리산업
  • 승인 2016.10.20 09:51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기자 shmoon@snmnew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 20톤 생산 불과, 코일 생산도 아직

표면처리 기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트 기술이 철강 소재에는 아직 적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미 다른 분야에서 잉크젯 프린트가 일부 적용되고 있다. 타일업체 등에서 스웨덴 업체들과 일부 기술 제휴를 통해 잉크젯 프린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

다만, 철강 부문에의 적용은 이제 시작 단계라 할 수 있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현재 잉크젯 프린트 기술을 이용한 프린트강판 생산이 가능한데 가야 할 길이 먼 상황이다.

마우스패드에 적용된 잉크젯 프린트강판 기술.

이들 업체들인 파일로트 설비에서 일부 생산만이 가능한 수준이다. 월 20톤 정도밖에 생산하지 못하는데다 아직 강대(코일) 상태의 제품은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오직 실크스크린 방식의 낱장 생산만 가능하다.

품질은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우스 패드 등 일부 상업 판매가 되고 있다. 고급 대리석 제품과 실제 구별하기 힘든 제품 생산도 가능하지만, 아직 모든 패턴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노즐이 막히는 문제 때문에 최근 가장 유행하고 있는 메탈릭 입자형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대로 된 설비가 없어 대량수주를 못하는 단점도 있다. 아직 수요도 없다.

반면, 잉크젯 프린트가 차세대 기술로 각광을 받는 것은 다양한 무늬와 문양을 프린트기로 간단히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도료를 이용한 복잡한 표면처리 기술이 필요 없다. 프린트기만 설치하면 된다.

휴렛패커드 같은 프린트 업체는 말아둔 종이를 고속으로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는데 철강업체들은 이러한 프린트 기술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아직 시작 단계로 수요를 늘려 나가는 단계지만 수요가 창출되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