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원(사진) 한국금속열처리협동조합 이사장이 28일 오전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 작정 발언을 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주 이사장을 비롯해 공사 조달 협력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 이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산업용 전기료의 합리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그는 산업용 전기료에 7개월 간 붙는 할증요금을 4개월로 단축하고, 연간 최대 사용량을 기준으로 책정되는 기본요금 조정도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열처리의 경우 연 매출액의 30%∼35%를 전기요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실제 주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삼흥열처리의 경우 지난해 전기요금 할증료로 9억4,000만원을 납부했다. 이는 할증비적용 전기요금 3억3,300만원의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는 한전의 협력 업체들도 참석해 업무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만큼, 열처리 업계 등의 목소리가 힘을 받을 지는 미지수다.
한편, 최근 산업부는 연말 께 산업용을 포함해 가정용 등의 전기요금 조정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