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업계 경각심 갖고 작업 환경 안전에 주의 기울여야
지난 주말 청주시 한 도금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근 한 달 새 뿌리기술 중 표면처리에 해당하는 도금공장에서만 수차례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작업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오전 5시 17분경 청주시 흥덕구 도금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내부 74㎡와 도금기계 5대를 태우고(피해액 4,900만원 추산) 23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한 달 새 전국 도금공장에서만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뿌리업계 특히, 표면처리 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경기도 양주시 상수리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7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일으켰고 30일에는 양주시 덕계동 도금공장에서 불이 나 958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26일에는 광주의 도금업체에서 불이 나 폐수저장조 안에 있던 폐수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금공장 화재는 도금용 수조의 물 온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발화 원인이 비교적 명확한 만큼 업계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작업 환경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