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한화케미칼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달초 플라스틱금형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케미칼과 현지 석유화학회사 시프켐과의 합작사인 사우디 스페셜티 프로덕트(SSPC)가 추진한 이 공장은 8년만에 완공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이 공장 건립에는 2,930만달러(336억원)가 투입됐다.
이 공장은 연산 1000톤 규모의 플라스틱 금형과 태양광용 EVA(에틸렌비닐 아세테이트) 필름을 생산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석화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우디에 합작공장을 세웠다”면서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SPC는 한화케미칼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와 시프켐이 25대 75로 투자해 설립됐으며,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는 중동 현지에서 합작사들을 이끄는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