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0대 이상·20억원 규모 수출…내년 중국 등 적극 공략
표면처리 기업 지오데코(대표 김나형)의 도금 두께 측정기 ‘iEDX-150T’가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지오데코는 올 들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도금 두께 측정기 300대를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들어온 추가 주문을 포함할 경우 올해 20억원 규모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지오데코가 독자 개발한 ‘iEDX-150T’는 도금 두께를 쉽게 측정 가능하다. 일반 도금은 물론,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 등에 표면 처리된 아연, 니켈, 마그네슘 도금 균일도까지 검사할 수 있다.
이 장비는 고성능 전하결합소자(CCD) 카메라와 간편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탑재했으며, 측정 원소와 공존 원소 자동 분석, 다양한 스펙트럼 분석 기능도 갖췄다.
‘iEDX-150T’의 가격은 일본·독일 제품의 70~80% 수준이다.
지오데코는 “20년 동안 축적한 표면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이 연간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