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융합심포지움]주물공장 고도화 방안

[뿌리산업융합심포지움]주물공장 고도화 방안

  • 뿌리산업
  • 승인 2016.11.15 17:06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흥주물 사례를 통한 고찰…“3D사업장서 ACE사업장으로 탈바꿈”

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개막한 2016 뿌리산업 주간에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이상목)은 뿌리산업 융합심포지움을 열고 스마트 공장 추진 방향 등을 집중 소개했다.

이날 주조 공장 고도화 방안에 대해서는 김상준 (주)진흥주물 부사장이 자사를 예로 들면서 ‘친화경 주조(REEN FOUNDRY)공장 건설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주조 공장 고도화 방안에 대해서는 김상준 진흥주물 부사장이 자사를 예로 들면서 ‘친화경 주조(REEN FOUNDRY)공장 건설 방향’을 소개했다. 정수남 기자

김 부사장은 진흥주물의 경우 2011년 연산 4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였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연산 6만6,000톤의 물량 학보를 위해의 350억원을 투입해 신규 친환경 주조공장(인천·군산) 건설을 추진했고 밝혔다.

이는 연간 매출액 604억원과 세계 수위의 주물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진흥주물은 종전 경험에 의한 방안 설계(2D) 대신 유동과 해석에 의한 방안 설계(3D)로 개발 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개발비용도 최소화 하는 등 최적의 방안 설계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주조공장의 문제점인 소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 문제 개선을 신규 공장 건설에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이로 인해 제품의 정밀도와 운정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부수적으로 발생했다는 게 김 부사장 설명이다.

신규 공장은 냉각 시설도 개선됐다. 김 부사장은 기존 조형 냉각라인의 냉각시간은 1시간이었으나, 2시간50분으로 냉각시간을 늘려 경도 편차 감소와 탈사상태 양호 등의 제품 생산 여건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냉각시설 개선, 탈사상태 양호 효과 얻어

사처리 부문에서도 신규 공장은 진공 상태에서 모래 혼련(Cooling+Mixing)과 에너지 절약 모터 기동 방식으로 설비 간소화를 구현했다고 그는 부연했다. 이로 인해 신규 공장은 종전보다 부자재(30%)와 전력(20%) 사용이 줄었다고 김 부사장은 말했다.

진흥주물은 신규 공장의 용해라인도 개선했다. 종전 수동 조작에 따른용해 관리 시스템을 전용 컴퓨터에 의한 용해 관리시스템으로 변경, 용해원 단위 톤당 650㎾h를 15% 절감한 톤당 550㎾h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김 부사장은 “기존 수작업에 따른 손실을 자동제어를 도입해 용해 전력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면서 “일일 용해 원단위 관리도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진흥주물은 쇼트 역시 2개 라인으로 배로 증설하면서 찍힘을 방지했고, 용탕이송도 지게차 대신 자동 대차로 구축해 용탕 이송간 흄 제거에서 양호한 효과를 얻었다. 종전 직원들이 용탕이송 근무를 기피했으나, 신규 공장의 경우 작업자의 업무 분담이 상당히 해소됐다는 게 김 부사장 분석이다.

진흥주물은 기존 지게차로 운송하던 회수철 이송을 새 공장에서는 자동이송장치(트롤리방식)로 변경했다.

진흥주물은 주입 작업도 새 공장의 경우 자동 주탕장치로 변경, 수작업 시 기피 공정으로 품질 편차가 심했으나 작업자의 부담 완화와 함께 품질 재현성을 확보했다. 게다가 이 회사는 기존지게차로 운송하던 회수철 이송을 새 공장에서는 자동이송장치(트롤리방식)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진흥주물은 운송비용과 안전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진흥주물은 용탕흄을 랑후드 방식에서 토네이도후드 방식으로 바꾸면서 용해로 흄 포집 개선을 확인했으며, 분진처리 역시 기존 개별처리에서 일관처리 방식으로 바꿨다.

사상도 기존에는 수작업 50% 이상인 핸드 Grinder로 했으나, 새공장에서는 수작업률을 10% 이하고 낮춘 Grinding M/C로 채책해 사상공정의 성력화와 작업자의 업무부담을 덜었다.

김 부사장은 “진흥주물은 종전 3D(더럽고,어렵고,위험한) 사업장에서 ACE(자동화,개끗한,쉬운)사업장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새군산 공장의 경우 과거 작업자들이 수행하던 위험한 공정이 모두 자동화되면서 청년 직원(40여명) 유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