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가속화

산업부-코트라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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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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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기자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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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기업의 글로벌기업 공급 사례 증가
내년 프로젝트 성약 230건, 수출 3억달러 목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이하 코트라)는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기업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Global Partnering, GP)’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지원을 확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지난해 우리 소재·부품산업은 중국의 급속한 성장, 국내 완제품 업체의 해외 진출 확대 등으로 2001년 대비 수출 4.3배 확대, 무역수지 39배 증가 등의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세계 경기 둔화, 중국의 자급도 제고 등으로 2006~2010년 11.4%였던 수출 증가율이 2011~2015년 0.9% 수준까지 떨어졌다.

소재·부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한 GVC 진입이 매우 중요한데 90% 이상이 국내 대기업 가치사슬에 의존적인 우리 소재·부품기업은 그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다.

이에 산업부와 코트라는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글로벌기업의 수요를 발굴해 이에 적합한 우리 소재·부품기업과의 상담을 주선하고 상담회 이후 글로벌기업의 요구 수준 대비 부족한 국내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하는 GP를 추진해 왔다.

세계적인 기업의 수요 발굴부터 최종 납품까지는 국제 기업의 국내 부품기업 공장 실사, 거래처 등록(벤더 등록) 등이 필요해 통상 3~4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에 납품을 성공하는 사례는 2014년 20건(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29건(1억달러)으로 크게 늘어났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수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휴대폰 부품 ▲건설·공작기계 부품과 미래 유망산업인 ▲항공 부품, 조선산업 지원대책의 일환인 ▲조선기자재를 핵심 지원대상 품목으로 선정하고 코트라 무역관 40개소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 80개사의 수요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151개사를 발굴해 업종별 구체적인 상담주선(매치메이킹)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수요 조사 분석 결과, 대부분의 업종에서 범용부품 분야는 수요-공급간 일치율이 높았으나 경량화·전장부품 등 첨단 분야에서는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수요을 국내 기업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수요-공급이 일치한 품목의 경우 이번 달부터 상담회를 즉시 추진하고 불일치 분야는 연말까지 세계적 기업 수요와 국내 부품기업을 추가 발굴한 후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업종별 추진 계획을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의 경우 엔진부품, 변속기 등 범용부품 분야는 수요-공급간 일치율이 높아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나 전장화·경량화 등 첨단부품 분야는 국내부품기업 발굴이 부족해 업종 단체, 정부 연구개발(R&D) 수행기업 조사 등을 통해 국내 업체를 발굴하고 국내 수요기업 납품과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리: 뿌리뉴스

‘조선기자재’의 경우에는 수요-공급이 일치하고 시장 수요가 높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사후관리(AS)부품 중심으로 중국, 싱가폴 시장을 노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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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부품’ 업종에서는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기체구조물, 엔진부품을 중심으로 미국·유럽(확대), 중국·일본(신규 진출) 시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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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모듈, 보안솔루션 등 ‘휴대폰 부품’은 현재 추진되고 있고 유압부품, 자동화기기 등 ‘건설·공작기계부품’은 수요-공급이 일치한 분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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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우리 소재·부품기업들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 실장은 “GP를 확대하고 내실을 기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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