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뿌리산업 발전에 속도내나
소재·부품정책 4차산업혁명지원형으로

政, 뿌리산업 발전에 속도내나
소재·부품정책 4차산업혁명지원형으로

  • 뿌리산업
  • 승인 2016.12.26 13:25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 확정
2025년 첨단 新소재·부품 100대 기술개발

2020년 소재부품 부문에서 일본을 추월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6대 뿌리산업과 연관이 깊은 유망 5대 부품분야(자동차,조선기자재,항공,휴대폰,건설·공작기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향후 뿌리산업의 발전과 함께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4차 계획은 산업부가 수립 시행하고 있는 ‘제 3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2013년∼2016년)’이 올해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향후 소재·부품산업의 정책방향을 담고있다.

이번 4차 기본계획은 기존 소재·부품산업에 대한 지원이 업종별·개별 부처 중심의 수직적이고 칸막이형으로 진행, 융복합 트렌드에 대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융복합 중심의 수평적·개방형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여기에 산업부는 종전 대책별, 분절적으로 이뤄진 지원방식을 ‘연구개발(R&D)→인프라→공정→트렉레코드 확보·해외진출’까지 모든 주기 기업활동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소재·부품 산업은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선진국 도약의 기준이 되는 산업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연관 新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에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은 필수 요소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로 인해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제조업 강화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듀폰사와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등 세계 유슈의 소재·부품 기업들은 신속한 사업재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과 연관된 첨단 소재·부품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국도 4차 산업혁명 대비해 제조업 강화 정책 구사

앞으로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R&D 분야에서는 미래 첨단 新소재·부품 100대 유망기술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 100대 기술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 50개와 주력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50개로 각각 이뤄졌다.

아울러 정부는 범부처 협업프로젝트인 국가전략프로젝트(34개 기술), 부처 간 협업(18개 기술), 산업부 자체 개발(48개 기술)을 통해 각각 추진하고, 미래창조과학부는 100대 기술개발 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혁신적 물성의 소재개발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융복합 소재·부품 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 인프라 개선도 추지한다. 이를 위해 현재 15개 소재·신뢰성 센터를 5대 융복합 체계(금속,화학,섬유,세라믹·전자, 기계·자동차)로 개편해 융복합 소재와 부품 개발을 촉진한다.

공정 부문의 경우 고효율·친환경 공정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생산성을 높이고 소재·부품 생태계를 활성화 한다.

산업부는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을 계획대로 2020년까지 1만개로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소재·부품 산업의 근간인 뿌리기업의 스마트화도 3단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화한다.

산업부는 소재·부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실력이 있어도 실적이 없어 해외진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공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우선 지원하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국적 협력(GP)사업을 확대하고 유망 5대 부품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GP사업 예산을 올해 30억원에서 내년 55억원으로 확대하고, 다국적 기업과 국내 부품기업 간 상담회와 코트라 거점 무역관을 확대해 해외 기업의 수요도 찾는다. 산업부는 관련 상담회도 올해 21회에서 내년 40회로, 거점 무역관도 40개소에서 45개소로 각각 확대한다.

이와는 별도로 산업부는 유망 5대 부품분야를 대상으로 해외 수요기업 80개사와 해외진출 희망기업 151개사 발굴과 연계도 각각 추진한다.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과 문신학 과장은 “산업부는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新소재산업협의회’를 ‘新소재·부품산업협의회’로 확대 개편할 것”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