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관내 위치한 종박물관에 주물 제작이 아닌 ‘소망의 종(鐘)’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소망의종은 종 모양의 철제 구조물에 각자의 꿈을 열쇠에 적어 매달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참관객은 평면과 입체 형태로 만든 2가지 종류의 종 모양 열쇠를 박물관에서 구입해 소원을 적은 뒤 이 종에 매달면 된다.
소망의 종에는 7일부터 열쇠를 달 수 있다.
한편, 국내 유일의 복제 종 전문 박물관인 ‘종박물관’ 입구에는 한국의 대표 종이자 ‘에밀레종 설화’로 유명한 성덕대왕신종이 설치됐다.
박물관 안에는 국가무형문화재 112호인 주철장 원광식 선생이 밀랍 주조공법으로 복원, 복제한 고대 범종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실에서는 한국의 전통 종 제작법인 ‘밀랍 주조법’과 중국 일본 등의 ‘사형 주조법’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