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3년간 독점 사용

다이캐스팅 및 표면처리 전문기업 장원테크는 최근 영국 케로나이트(KERONITE)사와 PEO(Plasma Electrolytic Oxidation) 표면처리 기술을 국내에서 독점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장원테크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3월부터 3년간 PEO 표면처리 기술을 국내에서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른 마그네슘 군수품의 표면처리 수주 사업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PEO 표면처리 기술은 경금속 표면에 고전압의 플라즈마를 인가해 세라믹층을 형성시키는 특수 표면처리 기술로 비강도와 중량 억제 효과가 뛰어나 최근 마그네슘, 알루미늄 제품 표면처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경금속의 경도, 내열성, 절연성, 부식성, 치수 안정성, 마모성을 크게 개선해 주는 특성도 커 주방용품·스포츠용품 제작에서부터 우주항공, 방산 분야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장원테크는 본격적인 PEO 표면처리 사업을 위해 현재 창원 임대공장에서 진행 중인 PEO 공정 양산화 체제를 구미 3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며 생산 라인도 증설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장원테크는 이번 PEO 표면처리 기술 국내 독점 사용권 계약을 통해 경금속 특수 표면처리 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동남아권 신규 물량 소화를 위한 베트남 공장 생산능력(CAPA) 확충과 PEO 표면처리 사업 확장으로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