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구조조정 불구, 용접인 육성 ‘봇물’

조선업 구조조정 불구, 용접인 육성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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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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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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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 용접인 육성에 적극 나서…“ 전문 기능인력 부족”

최근 조선업의 구조조정으로 고급 용접인이 남아도는 가운데 관련 교육기관 등에서는 여전히 용접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용접 등 훈련생 2,757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은 상반기 직업훈련생들이 기술전문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올해 만 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디딤돌 과정’에 ▲3D프린팅융합디자인 ▲서버응용소프트웨어 등 청년 선호 학과를 추가로 개설했으며, ▲특수용접 ▲패션 디자인 ▲조리외식 ▲헤어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주얼리디자인 ▲에너지진단설비 ▲조경관리 ▲웹디자인 등 실제 취업으로 연결 될 수 있는 분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을희망하는사람은 내달 17일까지 동부·중부·북부·남부 4개 기술교육원의 직업교육훈련원에 접수하면 된다.

이번 상반기 모집에서는 정규과정(주간 1년,야간 6개월) 53개 학과 1,842명, 단기과정(3~6개월) 25개 학과 915명을 각각 선발한다.

HRD취업사관학교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제 7기 특수용접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만 17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에 다니지 않는 남자 청소년 30명으로 교육은 3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상급 진학기관 미 예정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 법에 의거 수급 자를 우선 선정한다.

교육생에게는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 필기시험이 면제되며 방송통신고드등학교 1년의 정규학력이 인정된다. 군 입대 시 맞춤특기병 지원이 가능하며 군 용접특기병으로 복무 시 전역 후 군 용접경력을 인정해준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모든 교육생이 기숙사생활을 하게된다.훈련생은 자립수당 월 30만원을 받는다.

지원 안내와 자세한 내용은HRD취업사관학교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용접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대한특수용접직업전문학교도 올해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 용접 국비훈련과정을 개설하고 훈련생을 모집한다.

19일 경남 김해 본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과정은 특수용접, 파이프용접 과정 2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모집인원은 과정 당 20명이다.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이번 훈련과정은 교육비 이외에 별도의 훈련수당이 지급되며 교육시간은 700시간으로 15세 이상 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훈련과정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에 따라 설계된 전문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직업기초능력, 용접 일반 이론교육 등 사전교육과 가스절단, TIG 용접, 피복아크용접 등 특수용접 전반에 대한 교육실습 순으로 실시된다.

용접 기능장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과정은 훈련생 집중 교육을 위해 교육 기간 중 1인당 1용접기를 지급하며 타 지역 거주자를 위해 기숙사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용접 직종은 전문 기능인력이 부족한 산업분야로 단기간 훈련을 통해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고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이라며 “이들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능력 있는 용접 전문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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